“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요15:5)

담임목사컬럼

길들어진 습관 다시 길들이기(05/17/20)

Author
somyungadmin
Date
2020-05-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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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중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세살에 익힌 버릇이 여든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고 어린 나이 때와 같이 그대로 한다는 말입니다.
세살때 배운 좋은 습관은 여든까지 가도 좋지만, 나쁜 습관을 여든까지 계속 한다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가끔 큰 낭패를 보거나 자신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타인에게 심한 상처를 주게 됩니다. 좋은 습관들 즉 책 읽는 것, 남을 배려하여 타인의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남의 말 끊지 않는 것, 일찍 일어나는 것 등은 아주 좋은 습관이지만 도둑질, 남 험담하기, 사람 괴롭히기, 거짓말하기, 침뱉기, 습관적으로 앞 뒤로 소리 내며 냄새 풍기기 등은 나쁜 습관입니다.

이것들 외에 자신이 인정하든 안하든 남 보기에 좋지 않은 습관들이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것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특별히 자신의 나쁜 버릇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습관은 하루 빨리 고치고 좋은 습관은 그대로 여든까지 잘 유지해서 살아간다면 타인에게 칭찬과 바른 삶의 모습으로 좋은 인상을 주게 되어지고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습관중에 자신의 신앙 생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속히 버려야겠으며 물론 성령의 능력으로 고질적이고 악하고 세상적인 것은 없어졌겠지만 크거나 작거나 스스로 잘못이라 생각지 않고 붙들고 있는 것들은 기도 가운데 깨닫고 버려야 할 줄 믿습니다. 특별히 공동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주는 것들, 교회나 목회자 흉보기, 구역원 및 교회성도 험담하기, 남의 잘못과 실수 들추고 꼬집어 판단하기, 말 덧붙여 소문내기, 남의 말 잘하기….이와 같은 것들은 공동체 생활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없어져야 되고 끊어야 되며 버려야 됩니다.

가끔 저 뿐만 아니라 다들 들었던 적이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둑을 두는데 온 시간을 들이던 장로님이 대표기도 말미에 “아멘!”대신 습관적으로 하듯 “아다리!(외통수!)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밤새 티브 드라마를 보고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 병에 걸려 죽게 되었는지 기도시간에 그 드라마 주인공을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분도 계셨다고 하는 것… 물론 웃자고 한 이야기겠지만 생각해 볼 이야기 입니다.

좋은 습관 즉 새벽예배, 성경읽기, 말씀 묵상하기, 기도/전도하기, 감사하기, 칭찬하기, 불우한 이웃돕기, 남의 허물 덮어주기…. 등 좋은 습관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선하고 착한 행동, 사람을 살리고 세우며 용기를 주는 말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가정에 머무는 시간들이 많고 또 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모르겠지만 평상시 우리가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었다면 그 하던데로 아니 더 성숙하게 잘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면 참 귀한 시간 낭비 했을 것입니다.

남은 시간 다시 한번 자신의 습관들을 들여다 보고 나쁜 것들은 속히 그리고 확실히 버리고, 힘들면 기도하여 주의 도우심을 구하고, 잘하고 있다면 더더욱 성숙하여 주께 더 가까이 나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의 모습으로 나아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