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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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컬럼

무제(無題)

Author
somyungadmin
Date
2019-07-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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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교회 오는 길에 차가 많이 막혀 애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신호를 잘 받아 오면 좋겠는데 하며 운전하다보면 내 뜻과 상관없이 온 신호등에는 다 걸리고 차는 많아 기다리는 줄은 길어 힘들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도로 공사하느라 신호 체계가 바뀌어 신호 변경 시간이 굉장히 긴 곳이 몇 군데 생겼습니다. 급할 때는 더욱 신경이 날카롭기도 합니다.(그럴땐 정말 회개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그렇게 안좋은 도로 사정 가운데 운전하고 오던 중 뒤에서 오는 차가 갑자기 신호도 주지 않고 끼어들어 앞서 가더니 앞차들을 이리저리 추월해 가며 빠져 나갑니다. 차선 변경 신호도 주지 않고 차선도 급변경하는 등 인접 차량의 진행과 안전에 대햐여 아랑곳 하지 않고 험한 운전을 하기에 더욱 기분이 상하게 되었습니다. 뭐 저런 운전자가 있지? 하는데 차량 뒤에 써있는 글귀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 전까진 흔히 보는 광고로 보여 크게 눈에 안들어왔었습니다.
다름아닌 ‘JESUS LOVES ME’ 그리고 영어로 몇글자가 밑으로 더 있었습니다.
다소 거리가 있어 자세히 보이지 않았는데 차 안에도 아마 십자가가 걸려 있는 듯 해보였습니다.
이런…… 하는 마음에 가까이 가서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자세히 볼려고 쫓아갔는데 교회 가까이 오는 길 4거리에서 죄회전 신호를 제때 받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순간을 경험하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던 나도 그런데 하물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욕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더욱이 크리스챤 전체에, 교회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아니겠는가…
차량 외부에, 목걸이에, 들고 다니는 휴대용품 등에 교회 나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더 더욱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고후5장 20절에 보면 우리를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신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
우리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그리스도를 표현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금 새기며 신앙 생활의 내, 외적인 면에 온전한 변화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천국 시민권도 얻었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영생의 축복을 누릴 뿐 아니라 천국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우리에게 특권과 더불어 책임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전에 양면이 있는 것처럼 신분에는 특권과 책임의 양면이 있습니다.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특권과 더불어 책임을 생각하고 그것을 성실하게 감당할 때 비로소 풍성한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게 성경적 원리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명심하면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차량에 크리스찬의 삶과 관계 되는 모든 것을 제하자라는 말씀이 아니라 보던 보이지 않던 항상 하나님 앞에 있음을 알고 모든 행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운전할 때, 대화 나눌 때의 용어선택, 교회에서의 행동과 세상에서의 행동 일치, 식당 등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서의 언행,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