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요15:5)

담임목사 컬럼

생명(01/19/20)

Author
somyungadmin
Date
2020-02-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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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생물학자가 조그마한 씨앗을 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씨앗의 성분을 저는 잘 압니다. 이 씨는 질소, 수소, 탄소가 얼마씩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와 똑같은 모양의 씨앗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만든 씨앗을 심으면 아무것도 나지 않고 그저 땅속으로 흡수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씨앗은 땅에 심기만 하면 열매가 열립니다. 생명은 신비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여러 성분으로 이루어진 보잘 것 없는 씨앗입니다.
그곳에 생명은 그 어디에도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씨앗 안에는 온 세상보다 더 귀한 생명이 들어 있어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게 됩니다.
생명이 있을 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안에 생명이 있을 때 생명의 부활로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비록 심히 연약하고 천한 존재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씨앗(하나님의 말씀)을 뿌리고 낙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영적인 생명은 씨뿌리는 자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인 씨앗에 있기 때문이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55:11)
그 생명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할 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이며 아름다운 것인지 모릅니다.
그 속에 생명이 있기에 소망이 있고 생명이 있기에 지금의 힘들고 어렵고 초라해 보여도 결코 초라하지 않고 낙담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환경과 형편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생명 있음에 감사하고, 생명이 있음에 소망 가운데서 결코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은 소망이고 축복이며 능력입니다.
얼마전 집 앞 화단을 정리할 때 입니다.
아스팔트 위의 갈라진 틈을 따라 핀 꽃들을 제거 했습니다.
스쳐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단단하고 시커먼 아스팔트 위에 꽃이 핀다는 것이 대견스럽고 새삼 신기했습니다.
온통 시커먼 아스팔트에 반사열에 뜨겁기만 한 그 단단한 곳에 이름 모르는 꽃이 핀 것입니다.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우리의 삶이 힘들고 마치절망적인 것처럼 보이고 남들이 뭐라해도 우리 안에 복음의 생명이 있는 한 반드시 뚫고 솟아나 꽃을 피울 것입니다.
2020년 그리스도의 생명이 넘쳐나길 원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